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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지목 (誹謗之木)

비방지목(誹謗之木) [독음] (誹: 헐뜯을 비. 謗: 헐뜯을 방. 之: 어조사 지. 木: 나무 목)[출전] 《사기(史記)》의 〈효문제기(孝文帝紀)〉[의미] 헐뜯는 나무라는 뜻으로, 백성(百姓)이 임금에게 고통(苦           痛)을 호소(呼訴)하고 소원(所願)을 고하는 나무기둥.[내용】 요(堯) 임금이 자신의 그릇된 정치를 지적받기 위해 궁궐 다릿목에 세운 나무이다. 중국 고대사에서 요(堯)와 순(舜) 두 임금은 전설상의 인물이며, 역사적인 실재성은 약하지만 이상적인 정치를 펼친 성천자(聖天子)로 평가된다. 요 임금의 성은 도당(陶唐)이요, 이름은 방훈(放勳)이라 한다. 그는 하늘처럼 어질고, 신처럼 박식하며, 자비롭고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고, 부유하였으나 교만하지 않았으며, 거드름을 피우거나 오..

고사성어 2024.09.25

위구르에서 온 덕수 장씨

덕수장씨의 본관 '덕수'는 황해도 개풍군 덕수현(개성 인근)에서 유래한다.시조의 4세손으로 고려조에서 의랑 벼슬을 지낸 중시조 '장우'가 고려 왕조의 멸망을 비탄해 하며 평택으로 내려와 은거하며 정착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평택시 팽성읍 석근 1리. 송화 1리, 대사 1리 일대가 덕수 장씨의 집성촌으로서 덕수 장씨의 '종가마을'이 되었다. 마을어귀 장준·장현근 부자의 효자 정문은 이곳이 덕수장씨의 본거지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선조말 순조가 내렸다는 정문의 현판에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한겨울 웅덩이에서 기도한 뒤 얼음에서 나온 붕어와 잉어를 고아드려 소생케 했다” “독사에 물린 아버지의 상처에서 독을 빨아내고 독사의 쓸개를 환부에 발라 낫게 했다”는 등 효도에 얽힌 미담들이 빼곡하게 쓰여져 있다.오랜 ..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안도색기 (按圖索驥)

안도색기(按圖索驥) [요약] (按: 누를 안. 圖: 그림 도. 索: 찾을 색. 驥: 천리마 기)[동어] 안도색준(按圖索駿).[의미] 그림에만 의존하여 준마(駿馬)를 찾는다는 뜻으로, 융통성이 없이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함을 비유한 말.[내용] 백락은 다년간 좋은 말을 골라내는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여 《상마경(相馬經)》이라는 책을 썼다. 책에는 많은 말의 그림과 각종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백락이 늙자, 진나라 왕은 그에게 그의 뒤를 이을 사람을 골라 그로 하여금 계속하여 좋은 말을 바치도록 하라고 명했다. 어떤 사람이 백락의 아들을 추천하자, 백락도 자신의 학문을 아들에게 전해 주고 싶었다. 이에 백락은 아들을 데리고 나가 실제로 말 고르기를 시켜보았다. 뜻밖에 《상마경》을 다 읽은 아들은 길에서 커다..

고사성어 2024.09.23

안연무양 (安然無恙)

안연무양 (安然無恙) [독음] (安: 편안할 안. 然: 그러할 연. 無: 없을 무. 恙: 근심 양)[출전] 《전국책 제책(齊策)》[의미]  평안(平安)하고 무사(無事)함을 뜻 함.[내용] 전국 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의 부인 조위후(趙威后)는 전국 시대의 현명한 왕후였다. 그녀는 혜문왕을 도와 나라를 다스렸으므로, 제왕들 사이에 명망이 높았다.  한번은, 제(齊)나라 양왕(襄王)은 특별히 사신(使臣)에게 국서(國書)를 주어 조위후를 방문하게 하였다. 그런데 조위후는 국서를 뜯지 않고 제나라 사신에게 물었다."제나라의 수확은 어떠한가? 백성들은 잘 있는가? 국왕은 잘 계시는가 (歲亦無恙耶, 民亦無恙耶, 王亦無恙耶)?"제나라 사신은 이 말에 몹시 기분이 상하였다."저는 저희 국왕의 명을 받들어 귀..

고사성어 2024.09.23

남취 (濫吹)

남취 (濫吹) [독음] (濫: 함부로 남. 吹: 불 취)       [동어] 남곽남취(南郭濫吹), 남우충수(濫芋充數), 남우(濫芋).[출전] 《한비자(韓非子) 제30 내저설상(內儲說上)편》[의미] 엉터리로 큰 생황을 부는 것을 말하며,  무능(無能)한 자가 재능이 있는 척하거나, 실력(實力)이 없는 자가 높은 지위          를 차지함을 비유한 말.[내용] 전국(戰國) 시대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은 '우(피리 우)'라는 관악기의 연주를 매우 즐겨 들었다. 그는 많은 악사들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특히 좋아하여, 매번 300명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우를 전혀 불지 못하는 남곽(南郭)이라는 한 처사(處士)가 선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간청하였다(南郭處士請爲王吹芋). 선왕은 흔쾌..

고사성어 2024.09.23

불구언소 (不苟言笑)

불구언소(不苟言笑) [독음] (不: 아닐 불. 苟: 진실로 구. 言: 말씀 언. 笑: 웃을 소)        [유어] 不苟笑語(불구소어). 不苟자笑(불구자소).[출전] 《예기(禮記) 제1 곡례(曲禮)상》[의미]  남을 비웃거나 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경솔(輕率)하게 말하거나 비웃지 않음을 말함.   [내용] "사람의 아들 된 자는 방의 윗자리인 서남쪽에 자리를 잡지 않으며, 자리의 한 가운데 앉지 않으며, 길 한 복판으로 다          니지 않으며, 문의 한 가운데에 서지 않는다. 음식 대접과 제사 준비에는 쓰일 재료의 양을 미리 정하지 않으며, 제사           때에는 시동(尸童) 노릇을 하지 않는다.           부모가 말씀하기 전에 미리 알아들어야 하며, 보여 주기 전에 미리 깨달..

고사성어 2024.09.23

12.12사태 버금같던 1907년 고종양위사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밀사 파견 사건은 고종 축출 실행의 결정적인 사건이였다.  밀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은 밀사파견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더욱 유력하다.  1907년 7월 18일에 일어난 고종 양위 당시의 기록을 보면 흡사 1980년 12.12사태를 보는 기분이다. 다음은 고종 양위 사태의 일지이다   1907년 7월 3일- 이토 히로부미가 인천에 방문한 일본해군 함대사령관 도미오카 중장을 대동하고 고종을 알현한다. 그러나 밀사사건에 대해서는 일체언급 하지 않는다. - 퇴궁하면서 의전장 고의경에게만 '일본에 적대하려 거던 음험하게 하지말고 당당하게 대하라하게. 얼마든지 적수가 돼 줄테니…'라는 말을 남긴 다. 1907년 7월 4일- 이토 히로부미는 '국정조사촉탁'이..

역사 2024.09.20

부자량력 (不自量力)

부자량력 (不自量力) [독음] (不: 아닐 부. 自: 스스로 자. 量: 헤아릴 량. 양. 力: 힘 력. 역)[유사]  螳臂당車(당비당거: 분수를 모르고 무모(無謀)하게 덤빔). 당랑거철(螳螂拒轍).[출전] 《춘추좌전(春秋左傳) 은공(隱公) 11년》[의미] 스스로 힘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자기 힘을 생각하지 않고 어설프게 행동하는 것을 말 함.[내용] 정(鄭)나라와 식(息)나라가 언어 문제로 다툼이 있게 되자, 식나라 군주인 후작(侯爵)이 정 나라를 공격하였다. 정나라 군주인 백작(伯爵)이 국경에 나와 식나라 군대와 싸웠는데, 식나라 군대의 대패(大敗)로 끝났다. 군자(君子)들이 이 일로 인하여 식 나라가 망할 것을 알고 이렇게 말들을 하였다.  "식나라는 덕을 헤아리지 않았고, 자신의 역량을 헤아..

고사성어 2024.09.20

배성차일 (背城借一)

배성차일 (背城借一) [독음] (背: 등 배. 城: 성 성. 借: 빌 차. 一: 한 일)[동어] 背城一戰(배성일전).[유어] 背水之陣(배수지진: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함)」          破釜沈舟(파부침주: 결사(決死)의 각오로 전투(戰鬪)에 나섬).[출전] 《춘추좌전(春秋左傳) 성공(成公) 2년》[의미]  자기의 성을 등지고 적과의 일전의 기회를 마련함을 뜻하며, 최후(最後)의 결전(決戰)을 비유한 말.[내용] 춘추시대(春秋時代)에 교만에 빠졌던 제(齊)나라는 진(晉)·노(魯)·위(衛)나라 연합군의 공격으로 크게 패하였다. 진나라의 장수 극극이 다시 승세를 타고 구여(丘輿; 지금의 산동성 비현)로부터 제나라 국토 안으로 쳐들어가 마형(馬형; 지금의 산동성 익도현)을 공격하였다. 齊師敗績. 逐之, 三周..

카테고리 없음 2024.09.20

서사불이 (誓死不二)

서사불이(誓死不二) [독음] (誓: 맹세할 서. 死: 죽을 사. 不: 아닐 불. 二: 두 이)[출전]《사기 권119 순리열전(循吏列傳)》[의미] 죽어도 결심(決心)을 바꾸지 안다는 뜻.[내용] 춘추 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 때 이리(李離)라는 옥관(獄官)이 있었다. 그는 매우 정직하고, 공정하였으며, 규정에 따라 형량을 정하였으므로 선량한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적이 없었고, 또한 악한 사람을 그냥 놓아준 적도 없었다. 그는 조정의 고관이거나 보통 백성이거나 모두 똑같이 대하였으며, 항상 법에 의거하여 죄를 따지고 벌을 주었다.어느 날, 그는 자신이 서명한 사건 기록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자신이 판결을 잘못 내려 무고한 사람을 사형에 처하게 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당시 법률에 따르면 잘못된 판..

고사성어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