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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 태평양 전쟁사 (7)

1. 출격 제 1파 공격대가 모두 이륙하자마자 다시 모든 항공모함의 정비사들과 무장사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마사키 소령이 이끌게 될 제 2파 공격 부대의 총 170기의 함재기들이 한시간 후에 이륙할 예정이었으므로 전 항공모함 내에 모든 승조원들이 긴박하게 다음 공격 준비를 해야 했던 것이다. 다시 항공모함의 갑판은 함상 폭격기들과 전투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제 1기동부대로부터 공격기부대 재 1파가 발진했다는 소식을 들은 야마모토 제독은 아무말 없이 눈을 지긋이 감았다. 그리고 부관에게 미국의 일본대사가 선전포고문을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전달하기로 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참모는 이미 암호문을 미국의 일본대사관으로 보냈으며 일본 대사는 하와이 시간으로 오전..

역사 2024.09.11

폐허의 위기에서 서울을 구한 김용주 공사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까지 일시에 수세에 몰렸던 UN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 역전을 도모한다. 인천상륙작전 수립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현대전에서 시가전은 언제나 쉽지 않고 큰 희생이 수반된다. 많은 건물과 도시시설들은 적에게 좋은 위장과 엄폐물이 되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 시가전은 사전에 대규모 공중 폭격은 당연한 수순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주일일본공사로 임명되어 근무 중이던 김용주 공사는 UN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서울이 잿더미 폐허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작정 맥아더 사령관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서울수복작전과 관련 건이라고 명회요청 용건을 전달한 김공사에게 면담은 수락되었는데, 면담 자리에는 맥아더 사령관 뿐만 아니라 UN군 사령부 고위장성들이 모두 배석하였다. 김공..

인물열전 2024.09.11

라 이르 (트럼프 카드 하트 J)

트럼프 카드의 하트 잭(J)에 그려진 인물은 '라 이르'라는 기사이다.  프랑스 귀족이자,기사로서 본명은 에티엔 드 비뇰(Etienne de Vignolles)이며, 라 이르(La Hire)라는 별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백년전쟁 등 여러 전쟁에 참전하였고, 용맹하며 포악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잔다르크의 전우로 함께 전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뤽 베송 감독의 명작 영화 '잔다르크' (1999)에서도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배우 리챠드 리딩스가 라 이르 역으로 분하여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출연한다. 영화에서 잔다르크가 영국군의 화살을 맞아 쓰러지자 거친 욕쟁이인 그가 그녀를 살려주신다면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욕하지 않겠다고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다가, 만약 "주..

잡식한숟갈 2024.09.11

분일배갱 (分一杯羹)

분일배갱(分一杯羹)    [독음] (分: 나눌 분. 一: 한 일. 杯: 잔 배. 羹: 국 갱)[동어] 分我杯羹(분아배갱).[출전]《사기 권7 항우본기(項羽本紀)》[의미] 국물 한 그릇을 나누어 달라는 뜻으로, 이익을 함께 나누어 가짐을 비유한 말. [내용] 유방이 한왕(漢王)에 오른 지 2년 째 되던 해 봄.한왕 유방은 진(秦)나라를 평정한 후, 56만의 군대를 이끌고 항우를 공격하였으나 오히려 패배하고, 자신의 아버지와 아내 여후(呂后)는 초나라에 붙잡히게 되었다. 유방 자신은 항우의 군대에 의해 형양성(滎陽城)에 포위되어 몹시 위급한 상황이 되었으나, 한신(韓信) 등이 이끄는 군대를 접수하여 다시 항우와 장기간 대치하게 되었다.한편 항우는 팽월(彭越)이 여러 차례 반란을 일으켜 초나라의 군량(軍糧)을..

고사성어 2024.09.11

안중정(眼中釘)

안중정(眼中釘) [독음] (眼: 눈 안. 中: 가운데 중. 釘: 못 정)[유사] 肉中刺(육중자; 살 속에 박힌 가시).[출전]《신오대사 조재례전(趙在禮傳)》[의미] 눈에 박힌 못이라는 뜻으로, 자기에게 불이익(不利益)을 주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비유한 말.[내용] 오대(五代) 후당(後唐)시대, 당(唐)나라 명종(明宗)이 재위할 때의 이야기이다. 송주의 절도사로 조재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흉악하기로 유명한 관리였다. 많은 백성들은 그로부터 억울한 세금을 부과당하고 이를 이유로 심한 박해를 당하였지만, 그가 높은 관직에 있는데다 황제의 인척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감히 반발하거나 불평하지 못했다.조재례는 송주지방에 더 이상 착취해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상부에 뇌물을 써서 다른 곳으로 돈 많은..

고사성어 2024.09.11

알렛츠의 몰락을 보며..

티몬, 위메프 사태에 이어 문제가 된 이커머스플랫폼 알렛츠... 매출액이나 피해규모가 티몬, 위메프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작은 플랫폼업체였지만 언론에 의해 티몬, 위메프 사태의 연장선처럼 느껴져서 크게 보도가 되었다. 오랜 잡지사 경력을 가진 박성혜 대표가 온라인 이커머스 업계에 투신한 것과 잠시나마 그녀의 큰 성공은 나름 그 바닥에서는 화제가 되었나보다. 나름 우수한 온라인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이 바닥이 다른 업종에서 뛰어들어 성공하기가 그리 쉬운 바닥이 아니다. (물론 어느 업종인들 마찬가지 아니겠냐만..) 코로나 이후 몇년 간 스타트업 회사들에 대한 묻지마 투자가 많은 신생기업들에 대한 착시현상을 만들어 낸 결과가 작금에 터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애초에 그런 장미빛 전망이다 예상 밸류가 ..

잡담한움큼 2024.09.10

제 2차 세계대전 : 태평양전쟁사 (6)

1. 암호명 Z작전: 완벽한 작전 계획이 필요하다. 1941년 1월, 야마모토 제독은 비밀리에 일본제국 해군 내 최고 엘리트 장교들을 불러모아 비밀그룹을 만든 뒤 진주만 기습에 대한 작전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 그룹은 해군 항공전문가인 오니시 제독이 이끌고 있었으며 야마모토의 참모장인 구사까 류노스께 소장과 영국 무관을 지낸 경력이 있었던 겐다 미노루 소령이 중심이 되어 있었다. 특히 젊은 소령 겐다 미노루는 전술의 귀재로 소문이 나있는 인물이었는데 그는 영국함대의 타란토항 공습작전을 면밀히 분석하여 공격 계획의 영감을 얻었다. 겐다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 태평양 함대를 일거에 박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항공모함 6척에서 발진하는 400대 이상의 항공기가 필요하다고 되어 있었다. 각 폭격기 조종사들은 최우선..

역사 2024.09.10

名不正 則言不順

名不正 則言不順 명부정 즉언부순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언어가 불순하고 言不順 則事不成언부순 즉사부성언어가 불순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事不成 則禮樂不興사부성 즉예악불흥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악이 흥하지 않으며 禮樂不興 則刑罰不中예악불흥 즉형벌불중예악이 흥하지 않으면 형벌이 맞지 않게 된다. 刑罰不中 則民無所措手足형벌불중 즉민무소조수족형벌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백성이 손발조차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 [論語] 子路>篇

고사성어 2024.09.10

포호빙하 (暴虎憑河)

포호빙하(暴虎憑河) = 暴虎憑河之勇  [독음] (暴: 사나울 폭(관용) 포. 虎:범 호. 馮:탈 빙. 河:물 하)[출전] 《논어(論語) 술이편》[의미]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걸어서 황하를 건넌다는 뜻으로, 곧 무모한 행동.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용기를 비유함. [내용】 공자의 3000여 제자 중 특히 안회는 학문과 재주가 뛰어나고 덕행이 높아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라고 한다. 그는 가난하고 불우했지만 이를지 않았으며 또한 32세의 젊은 나이로 죽을 때까지 노하거나 실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 안회에게 어느 날,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공자가 안연에게 말했다.“등용해 주면 행하고 등용해주지 않으면 숨는 것, 이는 오직 너와 나만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 자로가 말했다.“..

고사성어 2024.09.10

복수불수(覆水不收)

복수불수(覆水不收) [독음] (覆: 엎을 복. 水: 물 수. 不: 아니 불. 收: 거둘 수)[동어]  覆水不返盆(복수불반분= 엎질러진 물은 동이로 돌이킬 수 없다)          已破矣(증이파의= 시루가 이미 깨졌다. 다시 본래대로 만들 수 없음).           복배지수(覆杯之水), 복수불수(覆水不收).[유어] 낙화불반지(落花不返枝), 파경부조(破鏡不照), 파경지탄(破鏡之歎).[속담] 쏘아 놓은 화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깨진 거울은 다시 비춰지지 않는다.[출전] 《拾遺記(습유기)》 《한서(漢書 주매신전(朱買臣傳》[의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는 뜻으로, 한 번 저지른 일은 다시 어찌 할 수 없음, 또는 다시 어떻게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일이 그릇됨을 말함. [내용] 1: 주(周)나라 시조..

고사성어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