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드의 하트 잭(J)에 그려진 인물은 '라 이르'라는 기사이다. 프랑스 귀족이자,
기사로서 본명은 에티엔 드 비뇰(Etienne de Vignolles)이며, 라 이르(La Hire)라는 별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백년전쟁 등 여러 전쟁에 참전하였고, 용맹하며 포악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잔다르크의 전우로 함께 전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뤽 베송 감독의 명작 영화 '잔다르크' (1999)에서도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배우 리챠드 리딩스가 라 이르 역으로 분하여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출연한다. 영화에서 잔다르크가 영국군의 화살을 맞아 쓰러지자 거친 욕쟁이인 그가 그녀를 살려주신다면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욕하지 않겠다고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다가, 만약 "주님이 안 고쳐주시면 그냥 @#$%&*!"하며 쌍욕이 섞인 기도를 하려는 순간 잔다르크가 깨어나 주님께 욕을 못하게 제지당하는 다소 코믹한 장면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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