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요라고 지칭해도 지나침이 없을 노래...'돌아와요 부산항에'......
이 노래를 부르며 역시 국민가수 반열에 오른 가수 조용필......
사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는 '돌아와요 충무항에' 였다.
1961년 작곡가 황선우 씨가 멀리 떠나간 연인을 위해 만든 곡으로 지금과 같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제목으로 작곡하였지만 1970년 충무 출신 가수 김해일 씨가 자신의 고향 충무를 알리고 싶다고 이 노래를 '돌아와요 충무항에'로 개사하여 발표한다. 노래 가사 역시 아래와 같이 개사한다.
꽃피는 미륵산은 봄이 왔건만 / 님 떠난 충무항은 갈매기만 슬피 우네
세병관 둥근 기둥 기대어 서서 / 목 메어 불러봐도 소식없는 그 사람
돌아와요 충무항에 / 야속한 내 님아
그로부터 2년 후인 1972년에 당시는 무명이였던 조용필 씨가 다시 원제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놀래를 불러 음반을 출시한다. 이 노래는 당시 재일교포들이 대거 많이 귀국, 방문이 이뤄지면서 그 시대적 분위기를 감안하여 발표하게 된다. 그로부터 4년이나 지나서 1976년에 조용필의 '스테레오 히트' 음반이 대히트하며 이 노래가 널리 알려지며 지금처럼 '전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잡식한숟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 이르 (트럼프 카드 하트 J) (0) | 2024.09.11 |
---|---|
국보와 보물의 차이 (0) | 2024.09.09 |
월별 별칭 (0) | 2024.09.06 |
상어에 관한 잡식 세가지 (0) | 2024.09.05 |
폭탄주는 한국이 원조일까? (2) | 2024.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