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87

당동벌이 (黨同伐異)

당동벌이 (黨同伐異) [독음] (黨: 무리 당. 同: 한가지 동. 伐: 칠 벌. 異: 다를 이.) [出典] [후한서(後漢書] (당고전(黨錮傳)[의미] 옳고 그르고 간에 맹목적으로 같은 사람은 편들고, 다른 파의 사람을 배격하는 것을 말함.[내용] 후한(後漢)에서는 제4대 화제(和帝) 이후로 역대 황제가 모두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그래서 황태후가 섭정이 되고, 그 일족인 외척이 권력을 손아귀에 넣었다. 그 외척에 대항하여 이를 타도하는 역할을 주로 한 것이 환관의 세력이었다.  그리하여 후한 말기에는 외척과 번갈아 권력을 장악하고 채우는 썩어빠진 정치 상황이 일반이었다. 외척이나 환관에 의한 정치의 사물화(私物化)에 강한 불만을 품은 것은 지방의 호족이나 양반 출신의 지식인들었다. 그들은 중앙과 지방의 ..

고사성어 2024.09.05

사지(四知)

사지(四知)[독음] (四: 넉 사. 知: 알 지)[출전] [후한서(後漢書) 양진전(楊震傳)][요약] 넷이 안다는 뜻으로,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이라도 하늘이 알고(天知), 신이 알고(神知= 혹은 地知), 내가 알고(我知), 그대가 알고(子知)있으므로 남이 알게 된다는 말. [내용] 후한(後漢) 때의 양진(楊震)이라는 사람은 실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인격이 훌륭한 선비였다. 그가 동래(東萊) 태수(太守)가 되어 부임하던 중에 창읍(昌邑)이란 곳에서 묵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곳의 현령인 왕밀(王密)이 밤늦게 찾아왔다. 왕밀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금 10근을 꺼내어 양진에게 바쳤다. 왕밀은 양진의 추천으로 출세했기 때문에 그 답례를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양진은 예물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말을 했..

고사성어 2024.09.03

고산유수 (高山流水)

고산유수(高山流水) [독음] : (高: 높을 고. 山: 뫼 산. 流: 흐를 류,유. 水: 물 수)       [출전] : [열자(列子) 권5 탕문(湯問)편][요약] : 높은 산과 그 곳에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악곡(樂曲)이 높고 오묘(奧妙)함 또는 음악을 감상(鑑賞)하는 능력이 뛰            어남을 비유한 말.[내용] 춘추 시대, 거문고 연주에 뛰어난 백아(伯牙)에게 그의 연주를 잘 감상해 주는 종자기(鍾子期)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그 마음을 높은 산에 오르는 듯 가졌다(伯牙鼓琴, 志在高山). 이를 들은 종자기가 감탄하며 말했다. "멋있도다. 하늘 높이 우뚝 솟아오름이 마치 태산(泰山)같구나!" 그리고 다시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그 마음을 흐르는 물에 두자(志在..

고사성어 2024.09.03

수석침류(漱石枕流)

수석침류(漱石枕流) [독음] (漱: 양치질 수. 石: 돌 석. 枕: 베개 침. 流: 흐를 류)[동의어] 침류수석(枕流漱石).[유사어] 견강부회(牽强附會), 아전인수(我田引水), 추주어륙(推舟於陸), 궤변(詭辯).[참조어] 영천세이(潁川世耳), 청담(淸談).[출처문헌] '晉書, 孫楚專'[의미와 내용]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는 뜻으로, 실패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억지를 쓰거나 남에게 지기 싫어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우기는 것을 비유.  진(晉:265~317)나라 초엽, 풍익 태수(馮翊太守)를 지낸 손초(孫楚)가 벼슬길에 나가기 전, 젊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사대부간에는 속세의 도덕‧명문(名聞)을 경시하고 노장(老莊)의 철리(哲理)를 중히 여겨 담론하는 이른바 청담(淸談)이 유행하던 때였다..

고사성어 2024.09.02

애기욕기생, 오지욕기사(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독음] 애기욕기생 오지욕기사[한자] 愛: 사랑 애. 之: 갈 지. 欲: 하고자 할 욕. 其: 그 기. 生: 날 생.惡: 미워할 오. 死: 죽을 사[출전] 논어 제12 안연(顔淵)[해석] 사랑하면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죽기를 바란다. 즉,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사람의 간사(奸邪)한 마음을 의미.[내용] 자장(子張)이 어떻게 덕(德)을 높이고 미혹(迷惑)을 제거하느냐고 물었다. 공자가 말했다.충성과 신실을 기본으로 삼고 행위가 예에 부합하는 것, 이것이 바로 덕을 높이는 것이다. 사랑할 때는 그 사람이 살기를 바라다가 미워할 때에는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것(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바로 이것이 미혹됨이다.”論,顔 - 1001 子張問 "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論,顔 - 1002 "愛之..

고사성어 2024.08.30

당비당거 (螳臂當車)

당비당거(螳臂當車)[독음] 당비당거[한자] (螳: 사마귀 당. 臂: 팔 비. 當: 당할 당. 車: 수레 거)[유사] 당랑거철 (螳螂拒轍) (더 익숙하게 많이 알려진 같은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자불량력 (自不量力)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물다. 즉, 힘에 겨운 일을 계획함)[출처] 《장자(莊子) 제4 인간세(人間世)편》[독해] 사마귀가 팔을 들어 수레를 막는다는 뜻으로, 미약(微弱)한 역량으로 강적에 대항(對抗)하거나 상대가 되지 않음을            비유한 말.[내용] 노(魯)나라 현인 안합(顔闔)이 위(衛)나라 영공(靈公)의 태자를 가르치러 가게 되어 위(衛)나라 대부인 거백옥에게 물었다. “여기 어떤 이가 있는데, 그는 나면서부터 덕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와 더불어..

고사성어 2024.08.30

태산불양 (泰山不讓)

'泰山은 不讓土壤하고, 河海는 不擇細流니라.' 라는 문구에서 유래한다.[독음]  태산 불양토양, 하해 불택세류.[한자]  클 태/ 산 산/ 아니 불/ 사양할 양/ 흙 토 / 흙 양// 물 하/ 바다 해/ 아니 불/ 가릴 택/ 가늘 세/ 흐를 류[출처]  『十八史略(십팔사략)』,『戰國策(전국책)』, 『古文眞寶(고문진보)』등에서 전해져 내려 온다.[독해]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고, 강과 바다는 가는 물줄기도 가리지 않는다.[성어의 의미]태산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는다는 것은 최고의 태산이라 하더라도 작은 한 줌의 흙들이 모두 모여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도량이 넓은 사람이라야 모두를 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강과 바다는 가늘 물줄기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은 강과 바다가 큰 물줄..

고사성어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