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87

분일배갱 (分一杯羹)

분일배갱(分一杯羹)    [독음] (分: 나눌 분. 一: 한 일. 杯: 잔 배. 羹: 국 갱)[동어] 分我杯羹(분아배갱).[출전]《사기 권7 항우본기(項羽本紀)》[의미] 국물 한 그릇을 나누어 달라는 뜻으로, 이익을 함께 나누어 가짐을 비유한 말. [내용] 유방이 한왕(漢王)에 오른 지 2년 째 되던 해 봄.한왕 유방은 진(秦)나라를 평정한 후, 56만의 군대를 이끌고 항우를 공격하였으나 오히려 패배하고, 자신의 아버지와 아내 여후(呂后)는 초나라에 붙잡히게 되었다. 유방 자신은 항우의 군대에 의해 형양성(滎陽城)에 포위되어 몹시 위급한 상황이 되었으나, 한신(韓信) 등이 이끄는 군대를 접수하여 다시 항우와 장기간 대치하게 되었다.한편 항우는 팽월(彭越)이 여러 차례 반란을 일으켜 초나라의 군량(軍糧)을..

고사성어 2024.09.11

안중정(眼中釘)

안중정(眼中釘) [독음] (眼: 눈 안. 中: 가운데 중. 釘: 못 정)[유사] 肉中刺(육중자; 살 속에 박힌 가시).[출전]《신오대사 조재례전(趙在禮傳)》[의미] 눈에 박힌 못이라는 뜻으로, 자기에게 불이익(不利益)을 주거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비유한 말.[내용] 오대(五代) 후당(後唐)시대, 당(唐)나라 명종(明宗)이 재위할 때의 이야기이다. 송주의 절도사로 조재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흉악하기로 유명한 관리였다. 많은 백성들은 그로부터 억울한 세금을 부과당하고 이를 이유로 심한 박해를 당하였지만, 그가 높은 관직에 있는데다 황제의 인척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감히 반발하거나 불평하지 못했다.조재례는 송주지방에 더 이상 착취해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상부에 뇌물을 써서 다른 곳으로 돈 많은..

고사성어 2024.09.11

名不正 則言不順

名不正 則言不順 명부정 즉언부순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언어가 불순하고 言不順 則事不成언부순 즉사부성언어가 불순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事不成 則禮樂不興사부성 즉예악불흥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악이 흥하지 않으며 禮樂不興 則刑罰不中예악불흥 즉형벌불중예악이 흥하지 않으면 형벌이 맞지 않게 된다. 刑罰不中 則民無所措手足형벌불중 즉민무소조수족형벌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백성이 손발조차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 [論語] 子路>篇

고사성어 2024.09.10

포호빙하 (暴虎憑河)

포호빙하(暴虎憑河) = 暴虎憑河之勇  [독음] (暴: 사나울 폭(관용) 포. 虎:범 호. 馮:탈 빙. 河:물 하)[출전] 《논어(論語) 술이편》[의미]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걸어서 황하를 건넌다는 뜻으로, 곧 무모한 행동.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용기를 비유함. [내용】 공자의 3000여 제자 중 특히 안회는 학문과 재주가 뛰어나고 덕행이 높아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라고 한다. 그는 가난하고 불우했지만 이를지 않았으며 또한 32세의 젊은 나이로 죽을 때까지 노하거나 실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이 안회에게 어느 날,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공자가 안연에게 말했다.“등용해 주면 행하고 등용해주지 않으면 숨는 것, 이는 오직 너와 나만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 자로가 말했다.“..

고사성어 2024.09.10

복수불수(覆水不收)

복수불수(覆水不收) [독음] (覆: 엎을 복. 水: 물 수. 不: 아니 불. 收: 거둘 수)[동어]  覆水不返盆(복수불반분= 엎질러진 물은 동이로 돌이킬 수 없다)          已破矣(증이파의= 시루가 이미 깨졌다. 다시 본래대로 만들 수 없음).           복배지수(覆杯之水), 복수불수(覆水不收).[유어] 낙화불반지(落花不返枝), 파경부조(破鏡不照), 파경지탄(破鏡之歎).[속담] 쏘아 놓은 화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깨진 거울은 다시 비춰지지 않는다.[출전] 《拾遺記(습유기)》 《한서(漢書 주매신전(朱買臣傳》[의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는 뜻으로, 한 번 저지른 일은 다시 어찌 할 수 없음, 또는 다시 어떻게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일이 그릇됨을 말함. [내용] 1: 주(周)나라 시조..

고사성어 2024.09.10

파죽지세(破竹之勢)

파죽지세(破竹之勢) [독음]  (破: 깨뜨릴 파. 竹: 대 죽. 之: 의 지. 勢: 기세 세)[동어]  세여파죽(勢如破竹), 영도이해(迎刀而解).[출전] 《진서(晉書)》〈두예전(杜預傳)〉[의미]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氣勢)라는 뜻으로, ①곧 세력(勢力)이 강대(强大)하여 대적(大敵)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氣勢) ②세력(勢力)이 강(强)하여 걷잡을 수 없이 나아가는 모양(模樣).[내용】 위(魏) 나라의 권신(權臣) 사마염(司馬炎)은 원제(元帝)를 폐한 뒤 265년 스스로 제위에 올라 무제(武帝.265∼290)라 일컫고, 국호를 진(晉)이라고 했다. 이리하여 천하는 3국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오(吳) 나라와 진 나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되었다. 진(晉)나라의 진남대장군(鎭南大將軍) 두예(杜預..

고사성어 2024.09.09

등태소천 [登泰小天]

등태소천 [登泰小天] [독음] (登: 오를 등. 泰: 클 태. 小: 작을 소. 天: 하늘 천)[출전] 《맹자(孟子)》진심편(盡心篇) 상(上)[의미]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작게 보인다는 말로, 큰 도리를 익힌 사람은 사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 내용】 진심 상 제 24장 孔子登東山(공자등동산)맹자 “공자는 일찌기 東山에 올라가셨을 적에는 노나라를 작다고 여기셨고, 태산에 올라가셨을 때는 천하를 작다고 여기셨다. 그러므로 바다를 본 사람은 여간한 냇물은 좀처럼 물로 보이지 아니하며, 성인의 문하에서 배운 사람은 말을 어려워한다. 물을 보는 데는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물결을 보아야 한다. 해와 달은 아무리 조그만 틈바구니에까지라도 그 빛이 새어든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에 차지 못하면 흘러가지를 않는다. 군..

고사성어 2024.09.09

지과즉개 (知過則改)

지과즉개 (知過則改) [의미] 잘못을 깨달으면 늦었음을 고민하지 말고 바로 고치라는 뜻.[출전] 최한기(崔漢綺)의 [기측체의(氣測體義)] 자기의 허물을 아는 것이 남의 착한 일을 듣는 것보다 나으니, 知己之過 勝於聞人之善 오직 허물을 아는 것이 절실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하고, 故惟患知過之不切 허물을 고치는 것이 빠르지 못한 것은 걱정할 것 없다. 不患改之之不敏

고사성어 2024.09.06

도증주인 (盜憎主人)

도증주인(盜憎主人) [독음] (盜: 훔칠 도. 憎: 미워할 증. 主: 주인 주. 人: 사람 인)[출전] [좌전(左傳) 성공(成公) 15년][의미] 도둑은 주인(主人)이 자기(自己)를 제지하여 재물(財物)을 얻지 못하게 하므로 이를 미워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다만       자기(自己) 형편(形便)에 맞지 않으면 이를 싫어한다는 말. 또 간사(奸邪)한 사람은 정직(正直)한 사람을 미워한다는 뜻.[내용] 춘추 시대, 진(晉)나라에 삼극(三극), 즉 극기(錡), 극지(至), 극주(주) 등 삼 형제가 있었다. 그들은 조정을 장악하고 있으면서도 손백규(孫伯糾)의 아들이자 당시 대부(大夫)였던 백종(伯宗)을 항상 꺼렸다. 이 때문에, 그들은 항상 군주 앞에서 백종을 나쁘게 말하고, 그의 모습을 깎아 내리며, 군주와..

고사성어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