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7

뱅크런 한성은행을 살린 히로이토 일본 천황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조선인들의 반일감정이 드세졌다.당시 조선 민간 최대은행이였던 한성은행은 은행장이 이완용의 형인 이윤용이요, 지배인은 이완용의 조카인 한상룡이였다. 한성은행 설립 자본금이 한일합방 당시 히로이토 천황이 합방공로로 하사한 자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성은행에서의 자금인출이 시작된다.  일반 민중들의 자금 소식을 일본신문들이 대서특필 보도하자 민심은 더욱 사나워졌다. 예금 인 출 사태는 3월 11일에 시작되어 20일경에 이르러서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한성은행이 더 이상 자금인출을 버텨내기 어려워지자 조선총독부는 이를 일본 황실에 보고하고 당시 관영은행인 조선은행과 제일은행으로 하여금 구제금융을 한성은행에 지원토록 지시한다. 일본 황실에서도 대책 회의 끝에 히로이..

잡식한숟갈 2024.10.02

감각의 제국 (L'Empire des Sens)

영화사에서 에로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영화 중에 하나가 일본/프랑스 합작으로 1976년에 제작된 '감각의 제국 (L'Empire des Sens)'이다.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이 연출하고 마츠다 에이코(松田暎子,1952)와 후지 타츠야(藤竜也,1941)가 주인공을 맡았다.이 영화가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1) 정사씬의 리얼함을 위하여 남녀배우가 촬영 중에 실제 섹스를 하였다는 점이고, 2) 포르노 수준으로 적나라하게 정사씬의 배우들의 신체부위들이 노출되었고 3) 섹스 중에 남자의 성기를 절단하는 극단적이고 성도착적인 스토리 때문이다.영화 자체도 화제가 되었고 이슈가 되었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스토리가 창작이 아니라 실제잇었던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이다.일명 아베사다 사..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종선여등, 종악여봉 (從善如登, 從惡如崩)

종선여등, 종악여봉(從善如登, 從惡如崩) [요약] (從: 좇을 종. 善: 착할 선. 如: 같을 여. 登: 오를 등) (從: 좇을 종. 惡: 악할 악. 如: 같을 여. 崩: 무너질 붕)[출전]《국어(國語) 주어(周語)하》[의미]  선은 행하기 어렵고, 악은 행하기 쉬움」을 비유한 말.[내용】 춘추 말기, 주(周)나라의 힘이 이미 강대국들에 의해 소진되었을 무렵, 이 작은 국력과 지위라도 잡아 보려고 주나라 경왕(敬王)의 대신(大臣)인 왕자조(王子朝)가 군대를 동원하여 수도 낙읍(洛邑; 지금의 하남성 낙양시)을 점령하였다. 주 경왕은 성밖으로 도망하였다가, 간신하 진(晉)나라 군대의 도움으로 성주(成周)라는 곳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 성주는 지금의 낙양시 동북쪽에 있어서, 낙읍과는 전수(전水)라는 강 하나를..

고사성어 2024.10.02

영서연열 (郢書燕說)

영서연열(郢書燕說) [요약] (郢:땅 이름 영. 書: 쓸 서. 燕: 제비 연. 說: 기쁠 열)[출전]《한비자(韓非子) 제32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의미] 郢[영]나라 사람이 쓴 편지를 燕(연)나라 사람이 기뻐한다라는 뜻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도리에 맞는 것처럼 말한다는 뜻. [내용] 글자의 뜻을 왜곡하는 학자들을 풍자하는 이야기이다.초(楚)나라의 도읍인 영(영)에 사는 어떤 사람이 연(燕)나라의 재상(宰相)에게 서신을 보내려고 하였다. 밤에 편지를 쓰다가 등불이 너무 희미했으므로, 그 사람은 옆에서 등불을 들고 있던 사람에게 등을 좀더 높이 들라고 말했다(謂持燭者曰, 擧燭).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편지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

고사성어 2024.10.02

매독환주 (買독還珠)

매독환주(買독還珠) [독음] (買: 살 매. 독: 함 독=木+賣. 還: 돌려보낼 환. 珠: 구슬 주)[출전]《한비자(韓非子) 제32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의미] 구슬상자를 사고 구슬은 사지 않고 돌려 보냈다는 뜻으로, 본연(本然)의 일은 잊고 지엽적(枝葉的)인 일만을 추구(追求)함을 비유한 말.[내용]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초(楚)나라 왕이 묵자(墨子)의 제자인 전구(田鳩)에게 물었다. "묵자는 학식이 넓다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네. 그런데 품행은 단정하지만 언설을 보면 장황하기만 할 뿐 능변이 아닌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옛날 진(秦)나라 왕이 그 딸을 진(晉)나라 공자에게 시집보낼 때 온갖 장식을 다하고 아름답..

고사성어 2024.10.02

삭족적리 (削足適履)

삭족적리(削足適履)[독음] (削: 깎을 삭. 足: 발 족. 適: 갈 적. 履: 신 리.이)[출전]《회남자(淮南子) 권17 설림훈(說林訓)편》[의미]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춘다는 뜻으로, 불합리(不合理)한 방법을 억지로 적용(適用)함을 비유한 말.[내용] 회남자(淮南子) 설림훈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 사람이 용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말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하며, 귀신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사람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하니 이는 소용되는 것을 급무(急務)로 삼기 때문이다.문을 부수어 땔나무를 만들고 우물을 막아 절구를 만든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서 어느 때는 이와 비슷한 어리석은 짓도 한다.물과 불은 서로 싫어하나 솔이 그 사이에 있으면 오미(五味)를 조화시킬 ..

고사성어 2024.10.02

다행불의필자폐 (多行不義必自斃)

다행불의필자폐(多行不義必自斃) [독음] (多:많을 다.行:갈 행.不:아닐 불. 義:옳을 의. 必:반드시 필. 自:스스로 자.斃:넘어질 폐)[반대]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多福(적선다복).[출전]《춘추좌전(春秋左傳) 은공(隱公) 원년(元年)》[의미]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스스로 망하게 된다는 뜻.[내용] 춘추(春秋) 시대, 정(鄭)나라의 왕 무공(武公)이 죽자, 장자인 장공(莊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런데 장공에게는 공숙단(共叔段)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어머니 강씨(姜氏)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강씨는 장공을 비정상적으로 출산하였기 때문에 몹시 놀라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강씨는 자신이 사랑하는 공숙단을 왕위에 앉히고자 무공에게 여러 번 부탁하였으나, 결국 무공은 장..

고사성어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