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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비목'은 드라마 OST였다.

우리가 호국보훈의 달이나 국군의 날이면 익히 듣게되는 가곡 '비목'가곡 '비목'은 장일남 작곡 한명희 작사의 가곡이다.  한명희 씨가 1967년 동양방송(TBC)라디오 PD를 하던 시절 '가곡의 오솔길'이라는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장일남은 기성 가곡들의 편곡을 맡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기성 가곡 만으로는 레파토리의 한계를 느낀 두사람은 아예 새로 작곡을 시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만드렁 진 가곡이 바로 '비목'이다. 1976년 한진희, 장미희 주연 (그외 강부자, 박근형, 이덕화, 유지인, 김인문, 임동진, 전원주, 김영란 등 출연)의 TBC 주말드라마 '결혼행진곡'이 처음으로 시청률 70%를 넘기며 대박드라마의 효시가 되는데 '비목'이 이 드라마의 배경 OST음악으로 쓰이면서 전국민의 ..

잡식한숟갈 2024.10.03

제 2차 세계대전 : 태평양전쟁사 (10)

일본제국해군..대영제국해군과 한판 붙다...말레이 해전 진주만의 미태평양 함대가 일본군의 공격으로 반신불수가 되어버린 것과 함께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동남아의 말레이시아 앞바다에서 벌어진다. '말레이 해전'이라고도 불리는 전투로서, 영국의 기동부대와 일본해군 항공대간의 교전이었는데 항공전사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 전투 중에 하나이다. !. 전군 남진 하라!!!!! 1941년 12월 일본군은 진주만 기습과 동시에 남쪽으로 치고 내려올 작전을 세워놓고 있었다. 애초부터 일본군의 목적은 진주만의 미태평양 함대를 기습공격하여 방해세력을 제거한 후,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남방지역의 유전과 자원지역을 점령하려 했던 것이다. 이러한 일본군의 남방작전에는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식..

밀리터리 2024.10.03

뱅크런 한성은행을 살린 히로이토 일본 천황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조선인들의 반일감정이 드세졌다.당시 조선 민간 최대은행이였던 한성은행은 은행장이 이완용의 형인 이윤용이요, 지배인은 이완용의 조카인 한상룡이였다. 한성은행 설립 자본금이 한일합방 당시 히로이토 천황이 합방공로로 하사한 자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성은행에서의 자금인출이 시작된다.  일반 민중들의 자금 소식을 일본신문들이 대서특필 보도하자 민심은 더욱 사나워졌다. 예금 인 출 사태는 3월 11일에 시작되어 20일경에 이르러서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한성은행이 더 이상 자금인출을 버텨내기 어려워지자 조선총독부는 이를 일본 황실에 보고하고 당시 관영은행인 조선은행과 제일은행으로 하여금 구제금융을 한성은행에 지원토록 지시한다. 일본 황실에서도 대책 회의 끝에 히로이..

잡식한숟갈 2024.10.02

감각의 제국 (L'Empire des Sens)

영화사에서 에로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영화 중에 하나가 일본/프랑스 합작으로 1976년에 제작된 '감각의 제국 (L'Empire des Sens)'이다.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이 연출하고 마츠다 에이코(松田暎子,1952)와 후지 타츠야(藤竜也,1941)가 주인공을 맡았다.이 영화가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1) 정사씬의 리얼함을 위하여 남녀배우가 촬영 중에 실제 섹스를 하였다는 점이고, 2) 포르노 수준으로 적나라하게 정사씬의 배우들의 신체부위들이 노출되었고 3) 섹스 중에 남자의 성기를 절단하는 극단적이고 성도착적인 스토리 때문이다.영화 자체도 화제가 되었고 이슈가 되었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스토리가 창작이 아니라 실제잇었던 사건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이다.일명 아베사다 사..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종선여등, 종악여봉 (從善如登, 從惡如崩)

종선여등, 종악여봉(從善如登, 從惡如崩) [요약] (從: 좇을 종. 善: 착할 선. 如: 같을 여. 登: 오를 등) (從: 좇을 종. 惡: 악할 악. 如: 같을 여. 崩: 무너질 붕)[출전]《국어(國語) 주어(周語)하》[의미]  선은 행하기 어렵고, 악은 행하기 쉬움」을 비유한 말.[내용】 춘추 말기, 주(周)나라의 힘이 이미 강대국들에 의해 소진되었을 무렵, 이 작은 국력과 지위라도 잡아 보려고 주나라 경왕(敬王)의 대신(大臣)인 왕자조(王子朝)가 군대를 동원하여 수도 낙읍(洛邑; 지금의 하남성 낙양시)을 점령하였다. 주 경왕은 성밖으로 도망하였다가, 간신하 진(晉)나라 군대의 도움으로 성주(成周)라는 곳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 성주는 지금의 낙양시 동북쪽에 있어서, 낙읍과는 전수(전水)라는 강 하나를..

고사성어 2024.10.02

영서연열 (郢書燕說)

영서연열(郢書燕說) [요약] (郢:땅 이름 영. 書: 쓸 서. 燕: 제비 연. 說: 기쁠 열)[출전]《한비자(韓非子) 제32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의미] 郢[영]나라 사람이 쓴 편지를 燕(연)나라 사람이 기뻐한다라는 뜻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도리에 맞는 것처럼 말한다는 뜻. [내용] 글자의 뜻을 왜곡하는 학자들을 풍자하는 이야기이다.초(楚)나라의 도읍인 영(영)에 사는 어떤 사람이 연(燕)나라의 재상(宰相)에게 서신을 보내려고 하였다. 밤에 편지를 쓰다가 등불이 너무 희미했으므로, 그 사람은 옆에서 등불을 들고 있던 사람에게 등을 좀더 높이 들라고 말했다(謂持燭者曰, 擧燭).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편지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

고사성어 2024.10.02

매독환주 (買독還珠)

매독환주(買독還珠) [독음] (買: 살 매. 독: 함 독=木+賣. 還: 돌려보낼 환. 珠: 구슬 주)[출전]《한비자(韓非子) 제32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의미] 구슬상자를 사고 구슬은 사지 않고 돌려 보냈다는 뜻으로, 본연(本然)의 일은 잊고 지엽적(枝葉的)인 일만을 추구(追求)함을 비유한 말.[내용]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초(楚)나라 왕이 묵자(墨子)의 제자인 전구(田鳩)에게 물었다. "묵자는 학식이 넓다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네. 그런데 품행은 단정하지만 언설을 보면 장황하기만 할 뿐 능변이 아닌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옛날 진(秦)나라 왕이 그 딸을 진(晉)나라 공자에게 시집보낼 때 온갖 장식을 다하고 아름답..

고사성어 2024.10.02

삭족적리 (削足適履)

삭족적리(削足適履)[독음] (削: 깎을 삭. 足: 발 족. 適: 갈 적. 履: 신 리.이)[출전]《회남자(淮南子) 권17 설림훈(說林訓)편》[의미] 발을 깎아 신발에 맞춘다는 뜻으로, 불합리(不合理)한 방법을 억지로 적용(適用)함을 비유한 말.[내용] 회남자(淮南子) 설림훈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 사람이 용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말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하며, 귀신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사람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하니 이는 소용되는 것을 급무(急務)로 삼기 때문이다.문을 부수어 땔나무를 만들고 우물을 막아 절구를 만든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서 어느 때는 이와 비슷한 어리석은 짓도 한다.물과 불은 서로 싫어하나 솔이 그 사이에 있으면 오미(五味)를 조화시킬 ..

고사성어 2024.10.02

다행불의필자폐 (多行不義必自斃)

다행불의필자폐(多行不義必自斃) [독음] (多:많을 다.行:갈 행.不:아닐 불. 義:옳을 의. 必:반드시 필. 自:스스로 자.斃:넘어질 폐)[반대]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多福(적선다복).[출전]《춘추좌전(春秋左傳) 은공(隱公) 원년(元年)》[의미]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스스로 망하게 된다는 뜻.[내용] 춘추(春秋) 시대, 정(鄭)나라의 왕 무공(武公)이 죽자, 장자인 장공(莊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런데 장공에게는 공숙단(共叔段)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어머니 강씨(姜氏)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강씨는 장공을 비정상적으로 출산하였기 때문에 몹시 놀라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강씨는 자신이 사랑하는 공숙단을 왕위에 앉히고자 무공에게 여러 번 부탁하였으나, 결국 무공은 장..

고사성어 2024.10.02

제 2차 세계대전 : 태평양전쟁사 (9)

1. 이제는 돌아가야 할때 한편, 총 1시간 45분여에 걸친 공습이 모두 끝나자 일본기들이 썰물이 빠져나가듯이 사라졌다.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전황을 지켜보던 후지다는 불타는 진주만상공을 한 바퀴 선회하면서 피해상황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진주만을 뒤덮은 검은 연기구름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후지다는 그들의 기습공격이 분명히 성공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항공모함이 기다리는 수역을 향해서 기수를 돌렸다. 하지만 귀환하는 도중 후지다는 한번 더 공습을 가하여 확실하게 진주만의 전투능력을 상실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나구모의 기동부대는 돌아오는 함재기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공격을 끝내고 돌아온 함재기 조종사들은 반자이를 외치며 열광하는 승조원들의 환영을 받으..

밀리터리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