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6

야쿠자의 뜻

'야쿠자'라고 하면 조직폭력배...온 몸에 문신을 하고 파마 머리에 새끼손가락을 절단한 범죄자를 연상한다. 야쿠자라는 말의 어원은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야쿠자라는 단어는 일본식 블랙잭인 '오이초 카부'라는 인기 있는 카드게임에서 유래했다는 설. 이 게임은 카드숫자의 합이 19인(블랙잭은 21)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19이상의 숫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8-9-3(야쿠자)은 숫자의 합이 20으로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쓸모 없는 사람'들을 묘사하는데 사용되었다. 또 하나는 화투 비슷한 노름중에 '카르타'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1에서 10까지 숫자가 쓰인 카드로 여러 게임을 한다. 그 중 삼마이(三枚) 카르타는 3장의 패를 뽑아 합이 9가 되면 최고로 치는데 잘못해서 8, 9, 3 세 장을..

잡식한숟갈 2024.09.25

하여간

하여간                                                                           장철문  술자리에서 들은 얘기라 어떨진 모르겠는데, 하여간청어(靑魚)라는 물고기가 있다는데, 하여간그게 횟감으로는 참 끝내준다는데, 하여간그놈 성질이 하도 급한 나머지배 위로 올라오자마자 목숨을 탁 놓아버리는 바람에그 착 감기는 살맛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인데, 하여간어느 코쟁이 나라의 좀 똘망똘망한 어부가어찌하면 이걸 산 채로 도시에 가져가서 팔아먹을 수가 있을까밤낮으로 짱돌을 굴리다가아하, 그렇지!그럴싸한 수를 한가지 냈다는 것인데, 하여간큼지막한 어항을 하나 만들어설라무네거기 바다메기를 두어 마리 풀어놓고는청어란 놈을 잡아 올리는 족족어항에 집어넣어서는득..

잡담한움큼 2024.09.25

시화연풍 (時和年豊)

시화연풍(時和年豊) [요약] (時: 때 시. 和: 화할 화. 年: 해 연,년. 豊: 풍성할 풍)[동어] 시화세풍(時和歲豊)[출전]《조선왕조실록》[내용】이 성어는 조선왕족실록에서 그 출처를 찾을 수 있다. 흔치않게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한자성어이며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뜻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08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시화(時和)’는 국민화합, ‘연풍(年豊)’은 경제성장의 뜻을 담고 있어 현대적으로는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의미”라 풀이하고 있다.  1: 세종 30년(1448 무진) 5월 11일 을미 3번째기사에 ‘우찬성 김종서가 가뭄을 당하여 인사 수성 6조목을 상서하다’는 내용 중 여섯 번째 조항에 이 성어가 보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5

간어제초 (間於齊楚)

간어제초(間於齊楚) [독음] (間: 끼일 간, 사이간. 於: 어조사 어. 濟: 제나라 제. 楚: 초나라 초)[유사] 경전하사(鯨戰蝦死)[출전]《맹자(孟子)梁惠王章句下 十三章》[의미] 중국의 주나라 말엽 등(滕)나라가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었다는 데서 유래한 성어로, 약자가 강자들 틈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음을 이르는 말.[내용】전국시대에 강국이었던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약한 등(滕)나라가 있었고, 등 나라는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모진 고초를 당했다.맹자(孟子)가 등나라에 갔을 때 등문공 (滕文公)과 나눈 대화에 나오는 성어다.등문공이 물었다.“등나라는 작은 나라인데,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제나라를 섬겨야 합니까? 초나라를 섬겨야 합니까..

고사성어 2024.09.25

평지풍파 (平地風波)

평지풍파(平地風波) [독음] (平: 평평할 평. 地: 땅 지. 風: 바람 풍. 波: 물결 파)[출전]《유우석(劉禹錫)의 죽지사(竹枝詞)》[의미] 고요한 땅에 바람과 물결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공연(公然)한 일을 만들어서 뜻밖에 분쟁(紛爭)을 일으키거나 사태          (事態)를 어렵고 시끄럽게 만드는 경우(境遇)를 가리키는 말.[내용】유우석(劉禹錫)은 중국 중당(中唐)의 대표적 시인이다. 그가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농민의 생활 감정을 노래한 죽지사          (竹枝詞) 9수 중 첫수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죽지사(竹枝詞)   -유우석(劉禹錫) 瞿塘嘈嘈十二灘(구당조조십이탄) 구당협곡엔 시끄러운 열두 여울 있어 此中道路古來難(차중도로고래난) (**此中을 어느 곳은人言로 표현함.) 이 안으로 난 도로..

고사성어 2024.09.25

비방지목 (誹謗之木)

비방지목(誹謗之木) [독음] (誹: 헐뜯을 비. 謗: 헐뜯을 방. 之: 어조사 지. 木: 나무 목)[출전] 《사기(史記)》의 〈효문제기(孝文帝紀)〉[의미] 헐뜯는 나무라는 뜻으로, 백성(百姓)이 임금에게 고통(苦           痛)을 호소(呼訴)하고 소원(所願)을 고하는 나무기둥.[내용】 요(堯) 임금이 자신의 그릇된 정치를 지적받기 위해 궁궐 다릿목에 세운 나무이다. 중국 고대사에서 요(堯)와 순(舜) 두 임금은 전설상의 인물이며, 역사적인 실재성은 약하지만 이상적인 정치를 펼친 성천자(聖天子)로 평가된다. 요 임금의 성은 도당(陶唐)이요, 이름은 방훈(放勳)이라 한다. 그는 하늘처럼 어질고, 신처럼 박식하며, 자비롭고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고, 부유하였으나 교만하지 않았으며, 거드름을 피우거나 오..

고사성어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