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색기(按圖索驥)
[요약] (按: 누를 안. 圖: 그림 도. 索: 찾을 색. 驥: 천리마 기)
[동어] 안도색준(按圖索駿).
[의미] 그림에만 의존하여 준마(駿馬)를 찾는다는 뜻으로, 융통성이 없이 기계적으로 일을 처리함을 비유한 말.
[내용] 백락은 다년간 좋은 말을 골라내는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여 《상마경(相馬經)》이라는 책을 썼다. 책에는 많은 말의 그림과 각종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백락이 늙자, 진나라 왕은 그에게 그의 뒤를 이을 사람을 골라 그로 하여금 계속하여 좋은 말을 바치도록 하라고 명했다. 어떤 사람이 백락의 아들을 추천하자, 백락도 자신의 학문을 아들에게 전해 주고 싶었다. 이에 백락은 아들을 데리고 나가 실제로 말 고르기를 시켜보았다. 뜻밖에 《상마경》을 다 읽은 아들은 길에서 커다란 개구리를 보게 되자, 아버지에게 말했다. "저는 좋은 말을 찾았습니다. 눈은 크고 둥그렇고, 이마 위 높은 곳에 붙어있습니다. 책에 쓰인 것과 똑같았는데, 다만 발의 모습이 조금 달랐습니다."
백락은 아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보고,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 좋은 말이긴 하지만 몰수가 없겠구나."
백락은 왕에게 구방고라는 사람을 천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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