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종선여류 (從善如流)

Fullsteam Paul 2024. 10. 18. 14:54

종선여류 (從善如流)

 

[독음] (: 좇을 종. : 착할 선. : 같을 여. : 흐를 류)

[동어] 從善若流(종선약류). 從諫如流(종간여류)

[출전]《춘추좌전(春秋左傳) 성공(成公) 8년》

[의미] 선을 좇음이 물 흐르듯 한다는 뜻으로, 물이 신속히 낮은 쪽으로 흐르듯 올바른        것임을 알았으면 지체없이 따르는 것을 이르는 말. 남의 좋은 충고(忠告)나 정확(正確)한 의견(意見)을 기꺼이 받아들임을 비유한 말.

[내용] 춘추 말기, ()나라는 국력이 점차 강성해지자 끊임없이 주위의 약소국들을 괴롭혔다. 기원전 585, ()나라는 초나라의 공격을 받게 되자, ()나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진나라 경공(景公)은 대신(大臣) 난서(欒書)에게 대군을 주어 정나라 원조에 나서게 하였다. 그러나 초나라는, 월등한 많은 병력으로 출전한 진나라 군대를 보고 곧 군대를 철수시켜 버렸다. 싸울 상대가 없어져 버린 진나라 군대가 초나라의 동맹국인 채()나라를 공격하여 큰 타격을 주자, 초나라는 채나라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군대를 내보냈다. 초나라 군대와 일전을 앞둔 진나라 진영에서는 진나라 대장 조동(趙同)과 조괄(趙括)이 난서에게 출전을 요청하자, 난서는 곧 허가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부하인 지장자(知莊子), 범문자(范文子), 한헌자(韓獻子) 등이 출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안 됩니다. 이기더라도 초나라 군대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별다른 영예가 되지 못하며, 만일 지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큰 수치입니다." 이 세 사람의 의견에 대해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난서는 세 사람의 말대로 군대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2년 후, 난서는 초나라가 방심한 틈을 타 채나라와 심()나라를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서는 좋은 일을 따르는 것이 물의 흐름과도 같은데, 이는 참으로 좋은 일이다"

ZZ,0802 晉欒書侵蔡, 遂侵楚, 獲申驪. 楚師之還也, 晉侵沈, 獲沈子揖初, 從知韓也. 君子曰, 從善如流, 宜哉! 詩曰, 愷悌君子, 遐不作人? 求善也夫! 作人, 斯有功績矣. 是行也, 鄭伯將會晉師, 門于許東門, 大獲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