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似而非)
[요약] (似: 같을 사. 而: 말 이을 이. 非: 아닐 비)
겉으로는 그럴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말.
[원어] 似是而非(사시이비)
[출전]《맹자 권14 진심하(盡心下)》
[내용] 맹자(孟子) 진심장하(盡心章下)편에는 스승 맹자(孟子)와 제자인 만장(萬章)의 문답에 나오는 이야기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겉으로는 비슷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을 미워한다(惡似而非者). 강아지풀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곡식의 싹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 이고, 망령됨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정의를 혼란시킬까 두려워서 이고, 말 많은 것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믿음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 이고, 정(鄭)나라의 음란한 음악을 미워하는 이유는 아악(雅樂)을 더럽힐까 두려워서이고,보라색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붉은 색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 이고, 향원을 미워하는 것은 그들이 덕을 혼란시킬까 두려워서 이다'라고 하셨다. 군자는 상도(常道)로 돌아갈 뿐이다. 상도(常道)가 바로잡히게 되면 서민들도 또한 감흥해서 일어날 것이고, 서민들이 모두 감흥해서 일어날 것 같으면 사악한 것이 없어질 것이다."
孔子曰 惡似而非者: 惡莠,恐其亂苗也;惡佞, 恐其亂義也; 惡利口, 恐其亂信也; 惡鄭聲, 恐其亂樂也; 惡紫, 恐其亂朱也; 惡鄕原, 恐其亂德也. 君子反經而已矣. 經正, 則庶民興; 庶民興, 斯無邪慝矣.
* 향원(鄕原): 시골에서 마음이 후하고 틀림없는 사람으로 행세하는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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