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양목(泰山梁木)
[독음] (泰: 클 태. 山: 뫼 산. 梁: 들보 량. 木: 나무 목)
[출전]《제3 단궁(檀弓) 상》
[의미] 높은 산과 큰 나무를 뜻하며, 위대(偉大)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
[내용] 어느 날 아침, 공자가 일찍 일어나 손을 뒤로 한 채 지팡이를 끌며 문 쪽으로 천천히 거닐면서 노래를 불렀다.
"태산이 무너지도다. 대들보가 부러지도다. 철인이 시드는구나."
LJ03,043 孔子蚤作, 負手曳杖, 消搖於門, 歌曰, “泰山其頹乎! 梁木其壞乎! 哲人其萎乎!”
잠시 후, 공자가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데, 노래 소리를 들은 자공(子貢)이 말했다. "태산이 무너지면 나는 장차 어디를 우러러볼 것이며, 대들보가 부러지고 철인이 시들면 나는 장차 무엇을 본받을 것인가? 선생님께서 병드시겠구나."
旣歌而入, 當戶而坐. 子貢聞之, 曰, “泰山其頹, 則吾將安仰? 梁木其壞, 哲人其萎, 則吾將安放? 夫子殆將病也.”
자공은 빠른 걸음으로 공자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조용히 앉아 생각에 잠겨있던 공자가 말했다. "사(賜)야, 왜 이리 늦었느냐? 내 어제 밤 주인의 자리도 아니고 빈객(賓客)의 자리도 아닌 두 기둥 사이에 앉아서 제사 음식을 받는 꿈을 꾸었다. 여태 명철한 임금이 나타나지 않으니, 천하에서 누가 능히 나를 본보기로 받들어 주겠는가? 내 장차 죽을 것 같구나." 그 후 공자는 칠일 동안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遂趨而入. 夫子曰, “賜! 爾來何遲也? 夏后氏殯於東階之上, 則猶在阼也. 殷人殯於兩楹之間, 則與賓主來之也, 周人殯於西階之上, 則猶賓之也, 而丘也殷人也. 予疇昔之夜, 夢坐奠於兩楹之間. 夫明王不興而天下其孰能宗予? 予殆將死也!” 蓋寢疾七日而沒, 孔子之喪, 門人疑所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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