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짐독 (宴安鴆毒)
[독음] (宴: 잔치 연. 安: 편안할 안. 鴆: 짐새 짐 毒: 독 독)
[출전]《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민공(閔公) 원년(元年)
[의미] 향락(享樂)을 일삼는 것은 독주(毒酒)로 자살(自殺)하는 것과 같다는 뜻.
[내용] 춘추 시대, 북쪽의 적(狄)들이 형(邢)나라를 침략하자 형나라는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하는 서간(書簡)을 보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제(齊)나라 군주를 보고 관경중(管敬仲)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쪽 오랑캐 융(戎)과 북쪽 오랑캐 적(狄)들은 승냥이나 이리떼 같으니 만족할 줄 모르고, 중국의 여러 제후들은 서로 친근하니 위급할 때 버려서는 안 되며, 주색(酒色)에 빠져 안일(安逸)함만을 쫓는 것은 짐새의 독과 같으니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시경>에 어찌 돌아가기를 생각지 않으리오마는, 이 간서(簡書)가 두렵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서간에 실린 내용은 악인을 함께 미워하고 서로 구휼하자는 뜻으니, 형나라를 구원하여 서간(書簡)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이에 제나라 사람들은 군대를 보내 적(狄)들의 침략을 물리치고 형나라를 구해냈다.
ZZ閔,0102 狄人伐邢. 管敬仲言於齊侯曰, “戎狄豺狼, 不可厭也; 諸夏親眤, 不可棄也. 宴安 鴆毒, 不可懷也. 詩云, ‘豈不懷歸? 畏此簡書.’ 簡書, 同惡相恤之謂也. 請救邢以從簡書.” 齊人救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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