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양촉번(羝羊觸藩)
[독음] (저: 숫양 저. 羊: 양 양. 觸: 닿을 촉. 藩: 덮을 번)
[유사] 進退維谷(진퇴유곡)
[출전] 《주역 34 대장(大壯)》
[의미] 무엇이나 뿔로 받고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좋아하는 숫양이 울
타리에 부딪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앞으로 나아
가는 것과 뒤로 물러서는 것이 자유롭지 못함을 이르는 말.
[내용] 뇌천(雷天) 대장(大壯)괘의 상육효의 효사에는 이러한 대목이
있다. “상육은 숫양이 울타리에 걸려서 능히 물러나지 못하고,
능히 나아가지 못하여 이로운 바가 없으니, 어렵게 한 즉 길하
리라(上六羝羊觸藩, 不能退, 不能遂, 无攸利, 艱則吉). 숫양이
무모하게 울타리를 받아 뿔이 걸려서 나아가지도 물러나지도
못하는 상태다. 어찌 할 바를 모른다. 무엇을 하여도 잘되지 않
는다. 그러나 자기 잘못을 반성하여 근신할 줄 알면 길하리라. 허물은 멀지 않아 사라질 것이다.”
上六 羝羊觸藩 不能退 不能遂 无攸利 艱則吉.
象曰 不能退不能遂 不詳也 艱則吉 咎不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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