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2

크게 얻고자 하면 모름지기 그에 맞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초(楚)나라와 위(魏)나라가 진양(晉陽)에 모여 장차 제(齊)나라를 칠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제나라 왕은 매우 겁을 먹고 사람을 시켜 우선 순우곤(淳于髡)을 불러들였다.“초나라와 위나라가 우리 제나라를 치려고 공모하고 있소. 원컨대 선생께서도 저와 함께 이 근심을 같이해 주십시오!”그러나 순우곤은 크게 웃을 뿐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시 왕이 순우곤에게 물었지만, 역시 웃기만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시 왕이 순우곤에게 물었지만, 역시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시 세 번째에도 대답이 없자, 왕은 크게 화를 내고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선생은 이 과인의 나라를 희롱거리로 삼고 있소?”그러자 순우곤이 이렇게 말하였다.“제가 어찌 감히 왕의 나라를 희롱거리고 삼겠습니까? ..

역사 2024.08.29

제 2차 세계대전 : 태평양전쟁사

1. 일본제국, 아시아의 맹주로 발돋움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아니 사실상 유일하게 서구화,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상대를 대파하고 승리자가된 후 조선을 병합하고 만들었고 계속 군사력을 강화하여 아시아를 정복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구제국들에게 온갖 이권을 빼앗긴 청조가 망하고 제대로된 정부가 없는 혼란기에 접어든 중국은 여전히 구심점이 없이 혼란스런 상태였으며 제대로된 정부도 없었고 군사적인 면에서는 원시적인 상태였다. 중국의 광대한 국토는 대륙진출을 노리는 일본에게는 먹음직스런 바비큐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1930년대 후반 유럽에 전운이 감돌자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유럽 제국의 관심은 점차로 줄어들고 화려했던 유럽인들의 동아시아 식민시대는 점점 저물어가고 있..

역사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