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한숟갈

뱅크런 한성은행을 살린 히로이토 일본 천황

Fullsteam Paul 2024. 10. 2. 09:08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조선인들의 반일감정이 드세졌다.

당시 조선 민간 최대은행이였던 한성은행은 은행장이 이완용의 형인 이윤용이요, 지배인은 이완용의 조카인 한상룡이였다. 한성은행 설립 자본금이 한일합방 당시 히로이토 천황이 합방공로로 하사한 자금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성은행에서의 자금인출이 시작된다.  일반 민중들의 자금 소식을 일본신문들이 대서특필 보도하자 민심은 더욱 사나워졌다. 예금 인 출 사태는 3월 11일에 시작되어 20일경에 이르러서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한성은행이 더 이상 자금인출을 버텨내기 어려워지자 조선총독부는 이를 일본 황실에 보고하고 당시 관영은행인 조선은행과 제일은행으로 하여금 구제금융을 한성은행에 지원토록 지시한다. 일본 황실에서도 대책 회의 끝에 히로이토 천황의 사재로 한성은행의 주식 2000주를 매입하여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주기로 한다. 이는 일본 천황이 한국의 민간은행의 대주주가 된 전무후무한 사건이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삼일운동의 파생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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