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한움큼

게임 '콩코드' 처참한 몰락을 보며.....

Fullsteam Paul 2024. 9. 9. 23:29

소니가 투자하고 파이어워크스튜디오에서 1,3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8년에 걸쳐 개발한 슈팅게임 '콩코드'가 게임 공개 단 2주 만에 처참한 성적만을 남긴채 서비스를 종료했다.
'콩코드'의 실패의 원인에 대하여서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으나 역시 과도한   PC 주의 표방에 대한 유저들의 거부감을 가장 큰 주요요인으로 손꼽는 분위기다.
언제부탄가 디즈니처럼 여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도 PC논란이 블거져 나오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이 PC에 대한 피로감이나 거부감이 현저하게 눈에 띄게 나타나 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흐름이다. 이는 각 기업들의 실적으로도 연결되어 PC 이슈가 터진 기업들에 실적이나 주가가 수직하락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류때문인지 쉬프트업의 괄목성장은 더욱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씨가 독립하여 설립한 게임업체 쉬프트업..
모바일 게임 '니케'와 콘솔게임 스텔라블레이드의 대박 성공으로 몇년 만에 기럽밸류가 친정기업이였던 엔씨소프트에 육박할 정도로 치고 올라왔다.
쉬프트업의 게임 캐릭터들은 김형태 대표의 화풍이나 취향대로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예쁜미소녀 캐릭터..얼굴은 앳띈 미소녀지만 몸매는 H컵은 넘을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터질듯한 둔부 등..지금으로 치자면 전형적인 반 PC게임 제작업체이다.
결국 게임의 성공은 게임의 소비자인 유저가 원하는 바를 제공해 줘야 되는 것이지 우저를 가르치려 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이번 콩코드와 쉬프트업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비단 게임산압 뿐만 아니라 다른 야타업종도 마찬가지의 교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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