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급: 전함(고속전함)
제작: 1940-49년
동급함: 리슐리외, 장 바르총 2척
배수량: (기준배수량) 38,500톤/ (만재배수량) 47,500톤
선체스펙: 길이 813.3피트(247.9m), 선폭 108.8피트(33.0m), 흘수 31.8피트(9.6m)
추진력: 4축추진, 파슨즈 기어드 터빈 엔진, 보일러 6개, 155,000마력, 32노트, 15노트 항해시 8,000해리 항속가능
선체장갑: 선체측면: 13.6-9.8인치(345-250mm), 주갑판: 6.7-5.1인치(170-130mm),
하갑판: 1.6인치(40mm), 주포탑: 16.9-6.7인치(430-170mm),
부포탑: 5.1-2.8인치(130-70mm), 사령탑: 13.4인치(340mm)
항공기: 3대 탑재
주요무장: 15인치(380mm)주포 8문(4연장포탑 2기), 6인치(152mm)부포 9문(3연장포탑 3기),
3.9인치(100mm)대공포 12문, 37mm대공포 16문, 13.2mm대공기관총 8정
승조원: 약 1,670명
‘됭케르크’급 순양전함이 건조에 들어가자마자, 프랑스해군은 이 순양전함이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건조 중이던 신형 전함에 대항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다는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됭케르크 보다 더 잘 무장되고, 방호된 신형 고속전함을 구상한다. 이로 인하여 ‘리슐리외’급 전함이 등장하게 된다.
‘리슐리외’급 전함의 건조 계획은 ‘리슐리외’와 ‘장 바르’가 1935년에 승인되었으며, ‘클레망소’와 ‘가스코뉴’는 1938년에 승인된다. 원래 건조 계획은 동급함 총 4척.
설계는 1934년부터 시작되었고, 다양한 무장형태가 고려되었는데 우선 구경에 있어서는 13.4인치(340mm)와 13.8인치(350mm), 그리고 더 큰 15인치(380mm)도 제안된다. 포탑의 숫자와 배치도 고려되어 일반적인 포탑안에 2쌍의 주포를 분리되게 탑재하는 4연장포탑안이 최초로 결정된다.
포탑의 배치에 대해서는 2포탑 방안으로써 2개의 포탑을 모두 전방에 배치하는 방안과 선수에 하나, 선미에 하나 배치하는 방안, 그리고 2개의 포탑을 선수에, 추가적인 포탑을 선미에 배치하는 3포탑 방안도 검토되었다가, 최종으로는 신형의 15인치포(380mm) 8문을 탑재하도록 채택했는데, 이 주포 1문은 1940파운드의(880kg) 포탄을 분당 2발의 속도로 49,210야드(45,000m)에 이르렀다.
각각의 포탑은 2문단위로 나뉘어서 장비된 주포를 4문 탑재했는데 같이 연동되어 작동하기는 했지만 독립적으로 앙각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부포는 상부구조물 뒤쪽에 적층식 3연장포탑 3기로 구성된다.
프랑스해군의 ‘리슐리외’급 전함의 설계는 최초에 ‘됭케르크’급의 설계를 기초로 하여 그 크기를 확대시킨 것이었기 때문에 ‘됭케르크’급의 전방으로 집중된 2개의 적층식 포탑배치와 거대한 ‘타워’형 함교같은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함교의 후방에는 지휘탑과 굴뚝이 결합된 큰 구조물이 있어서 배기가스가 경사진 배출구를 통해 뒤로 향하게 했고, 장갑시스템 또한 15인치포탄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장갑판이 현저하게 두꺼워진 것을 제외한다면 ‘됭케르크’급의 형태와 동일했다.
후부갑판에는 수상기를 위한 2개의 사출기와 크레인이 설치되었고, 상부구조물의 맨 뒤쪽에는 격납고도 있었다. 3대의 수상기를 탑재하려고 계획되었으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3대를 모두 적재할 수는 없었다고도 한다.
1번함 ‘리슐리외’는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한 시점에 1940년 6월 브레스트에서 90퍼센트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후 독일의 점령을 피해 다카르로 옮겨졌으나 독일이 획득을 두려워한 영국의 공격을 받고 파손된다. ‘리슐리외’는 1942년 연합군에 합류하였고 마무리 공사와 개조, 개량을 위해 뉴욕에 입항하여 1943년 10월까지 레이더의 장비, 대공포대의 전체적인 현대화, 모든 항공시설 제거 등의 공사를 받는다. 개장이 끝난 후 2차대전의 나머지 기간 동안 이 전함은 영국의 극동/태평양 함대의 일원으로써 활동했으며, 전후에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근해에서 작전하다가 1946년 후반 프랑스로 귀환한다. 그러나 1959년 퇴역하여 1964년 해체될 때까지 숙박함으로 사용된다.
2번함 ‘장 바르’는 1940년 6월 당시 생 나제르에서 건조중이었으며 3/4정도만 완성된 상태였지만, 자체적인 동력으로 간신히 카사블랑카로 도주하여, 이후 의장작업이 계속되었지만, 연합군의 침공기간 동안 파손되었다가 종전 후인 1946년 수리와 완공을 위해 브레스트로 귀환한다. 1949년 시험항해를 시작하지만, 1955년 5월에야 완공되어 해군에 취역한 가장 최후의 신형전함이 됩니다. ‘장 바르’는 짧은 취역기간을 마치고 1961년 퇴역하여 1970년에 해체된다.
3번함 ‘클레망소’는 1939년에 기공되었지만, 1940년 6월 단지 10퍼센트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었고, 선체는 건조중인 도크에서 부양되어 도크 밖으로 예인되었다가 1944년 8월 27일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다. 4번함 ‘가스코뉴’는 두 번째 주포탑을 선체 후미에 배치하는 좀 더 통상적인 설계로 건조될 예정이었지만 기공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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