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격 제 1파 공격대가 모두 이륙하자마자 다시 모든 항공모함의 정비사들과 무장사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시마사키 소령이 이끌게 될 제 2파 공격 부대의 총 170기의 함재기들이 한시간 후에 이륙할 예정이었으므로 전 항공모함 내에 모든 승조원들이 긴박하게 다음 공격 준비를 해야 했던 것이다. 다시 항공모함의 갑판은 함상 폭격기들과 전투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제 1기동부대로부터 공격기부대 재 1파가 발진했다는 소식을 들은 야마모토 제독은 아무말 없이 눈을 지긋이 감았다. 그리고 부관에게 미국의 일본대사가 선전포고문을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기 30분 전에 전달하기로 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참모는 이미 암호문을 미국의 일본대사관으로 보냈으며 일본 대사는 하와이 시간으로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