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형도고 (班荊道故) [독음] (班: 나눌 반. 荊: 모형나무 형. 道: 길 도. 故: 옛 고) 班은 펼치다, 깔다라는 뜻이고, 荊은 낙엽관목(灌木)의 일종인 모형나무, 道는 말하다, 이야기하다, 故는 지난 일을 뜻한다.[동어] 班荊道舊 (반형도구).[출전]《춘추좌전(春秋左傳) 양공(襄公) 26년》[의미] 우연히 친구를 만나 함께 옛정을 나눔을 비유한 말.[내용] 초나라의 오씨(伍氏) 가문은 채(蔡)나라의 공손(公孫) 가문과 양대에 걸친 교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버지인 오참(伍參)과 공손자조(公孫子朝), 그리고 아들인 오거(伍擧)와 공손귀생(公孫貴生)은 모두 절친한 사이였다. 오거는 초거(椒擧)라고도 불렀는데, 그는 초나라의 대부였고, 그의 아내는 왕자모(王子牟)의 딸이었다.왕자모는 신(申; 지금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