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상전투의 새로운 전환점, 항공모함의 출현 한편, 일본 해군은 육군 항공대와는 별도의 항공세력을 확장하면서 중일전쟁에서 활약했다. 1차대전이 끝나자 일본해군은 영국해군, 미국해군에 이어서 세계에서 3번째로 강력한 해군을 목표로 함선의 건조를 시작했고, 해군력의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게다가 섬나라라는 특성상 강력한 해군은 일본의 식민지 유지와 외부로 향한 침략에 필수적인 것이었으므로 일본은 필사적으로 강력한 해군을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였다. 사실,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서 산업능력이 훨씬 떨어지는 일본이었음에도 해군력의 강화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아 수많은 전함을 건조했으며, 일본 해군은 일본 육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력으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러일전쟁 당시 대한해협에서 벌어졌던 동해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