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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지추 (一葉知秋)

Fullsteam Paul 2024. 10. 11. 08:29

일엽지추(一葉知秋)

 

[독음] (: 한 일. : 잎 엽. : 알 지. : 가을 추; -4)

[의미] 하나의 낙엽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알았다라는 뜻으로, 사소(些少)한 것으로써 큰 것을 알며, 부분적인 현상으로써 사물의 본질(本質)이나 전체, 발전 추세(趨勢) 등을 미뤄 알게 됨을 비유한 말.

[유사] 以偏槪全(이편개전: 반쪽으로써 전체를 짐작(斟酌)).

[출전]《회남자(淮南子) 16 설산훈(說山訓)편》

[내용] 설산훈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 .... 고기를 한 점 맛보고, 솥 안의 고기 맛을 알며, 깃털과 숯을 달아놓고 마르고 습한 기운을 아는 것은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밝히는 것이다. 하나의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해가 장차 저물려는 것을 알고, 병 속의 얼음을 보고 천하에 추위가 닥쳐옴을 아는 것(見一落葉而知歲之將暮, 睹甁中之氷, 而知天下之寒)은 가까운 것으로써 먼 것을 논한 것이다."

 

嘗一臠肉知一鑊之味懸羽與炭而知燥溼之氣以小明大見一葉落而知歲之將暮瓶中之冰而知天下之寒

또한 당()나라 시인 이자경(李子卿) <청추충부(聽秋蟲賦)>라는 시()에는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라는 구절이 있다. 산의 중은 여러  갑자년을 풀지 못하나, 나뭇잎 하나가 지는 것으로 가을이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나라 석보제(釋普濟)의 《오등회원(五燈會元)》에는 '낙엽으로 가을을 아는 것은 하나를 들어 셋을 밝히는 것이다(落葉而知, 擧一明三)'라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