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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방장 (食前方丈)

Fullsteam Paul 2024. 10. 8. 07:35

식전방장(食前方丈)

 

[요약] (: 밥 식. : 앞 전. : 모 방. : 어른 장)

[의미] 음식 앞이 사방 한길이라는 뜻으로, 갖가지 음식이 잘 차려진 상을 뜻하고, 호식(好食)함을 비유한 말.

[반대] 數米而炊(수미이취: 쌀알을 세어 밥을 지음; 몹시 곤궁(困窮)).

[출전]《맹자 권14 진심하(盡心下)

[내용] 맹자가 말하였다."대인(大人)을 설득시킬 때는 그를 멀리 다루고 그의 위세(威勢) 좋은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 집의 높이가 여러 인()이 되고 서까래가 여러 척()이 되는 집은 내가 뜻을 이루어도 짓고 살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사방 열 자 되는 상에 늘어놓고(食前方丈), 시중 드는 첩을 수백 명을 두는 짓은 내가 뜻을 다 이루어도 하지 않는다. 대판으로 즐기며 술 마시고 말을 달리며 사냥하는 것은 내가 뜻을 이루어도 하지 않는다. 천승의 수레를 뒤따르게 하는 것은 내가 뜻을 이루어도 하지 않는다. 저에게 있는 것은 내가 하지 않는 것들이고, 나에게 있는 것은 다 옛날의 제도인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을 두려워하겠는가?"

 

孟子曰:「說大人則藐之勿視其巍巍然堂高數仞榱題數尺我得志弗爲也食前方丈侍妾數百人我得志弗爲也般樂飲酒驅騁田獵後車千乘我得志弗爲也在彼者皆我所不爲也在我者皆古之制也吾何畏彼哉

 

맹자는 남을 설득시킬 때에는 상대의 외부적인 위세에 눌리지 말고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가지고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을 말하고 있다.